파주 경의선 이야기 2

파주역(坡州驛)은 월롱역에서 2.3km 북쪽인 파주읍 봉암리 516‐3번지에 위치하며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이용 승객은 이지역의 봉암리 주민 보다는 2~3km 떨어진 파주읍사무소 소재지 인근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지금은 경의선 전철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역사의 공사가 한창이며 이 역의 명칭도 봉암역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보낸 사람 경의선 파주역이 위치한 봉암1리는 ‘주라이’또는‘주라위’‘줄아위’라고도 불리는 마을로서 […]

파주 경의선 이야기 1

보낸 사람 경의선 경의선은 파주를 관통하는 철도로서 별 다른 교통수단이 없었던 그 시절에 신설된 역 중심으로 도로와 상가가 생기면서 파주 지역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하였다. 최근 일제시대에 건립된 금촌역사가 전철복선화 공사를 하면서 역사를 고가철도로 이전하였다. 평상시 경의선의 파주 구간 역사자료를 정리하겠다고 미루다가 다른 역도 옛날 모습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 것이라는 […]

공릉천을 지키는 공천수

보낸 사람 자연경관 금촌 교하향교 앞으로 흐르는 공릉천에 미루나무가 있다. 이 나무의 수령이 족히 50년 이상이 되어 보인다. 금촌 시가지서 나오는 지류와 합쳐지는 제방 근처이고 하천 바닥보다 높은 곳에 있어 홍수에도 휩쓸리지 않고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것 같다. 이 미루나무는 공릉천 제방 안쪽 하천에서 자라고 있는 유일한 나무 일 것이다. 이 […]

은둔의 역사가 서린 감악산의 인물들

감악산에는 조선중기 의적이라고 불리던 임꺽정이 관군을 피해 숨어 있던 굴이 있어 임꺽정봉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아마 임꺽정이 양주 출신이라 황해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산이 깊고 쉽게 피할 수 가 있어 감악산으로 피신하게 되었을 것이다. 임꺽정 말고도 이 곳 감악산으로 숨으려는 사람이 역사에 또 등장한다. 그 중 고려시대 김부식의 아들인 김돈중과 조선 […]

자유의 다리, 그 진실을 알고 싶다

자유의 다리는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뒤편에 놓인 길이 83m, 폭 4.5~7m, 높이 8m인 목재 다리로 1953년에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명된 다리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952년 3월에 촬영된 가설교를 근거로 지금의 자유의 다리는 관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본래의 자유의 다리는 임진강을 횡단하는 목조 가설교로서 1953년 […]

고려시대 국립호텔 혜음원지를 찾아서

  지난 겨울에는 몹시 가물어서인지 3월이 되었지만 봄의 새싹이 보이지 않는 화사한 날에 서울 시립묘지 근처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고려시대 국립 숙박시설인 혜음원지를 찾았다. 이 곳은 고양시와 파주시 경계 부근으로 서서울 골프장 아래 쪽에 위치해 있으며 옛날 서울-광탄-임진강 나루-개성-평양을 오가는 국도1호선이라 할 수 있는 도로에서 3~4백미터에 동쪽방향에 위치한다. 보낸 사람 […]

자유로의 고려통일대전을 찾아서

자유로에서 문산방향으로 가다가 오두산전망대 근처 파주NFC(국가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위쪽으로 한식 목조 기와 건물이 길게 늘어진 곳이 보인다. 이 곳은 고려의 태조왕건과  고려역사 475년의 충신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게 될 고려 통일대전이다. 보낸 사람 관광명소 자유로를 통행하면서 가끔 한식 건물에 대하여 궁금해 하였다가 최근에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간다는 소식을 듣고서 장마가 끝나고 해가 […]

쿠데타의 본거지 임진강변의 덕진산성

날씨에 맞추어 사람의 목소리와 움직임도 닮아 가는 것처럼 흐린 날씨이어서인지 일요일의 아파트는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하다. 비가 온다고 하여 답사를 다음으로 미루려다 한 달 전부터 마음먹었던 일이라 등산화를 신고 덕진산성을 찾아 출발하였다. 멀리 보이는 민통선의 침엽수들은 봄기운이 물들어 가는 것이 느껴지고 임진강물이 바람에 찰랑거리는 것을 보자 묵은 겨울을 보내는 것처럼 […]

6백년 역사의 오류가 있는 고려벽화묘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끝자락에서 세월을 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찾는다는 설레임 속에서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 맞으며 국도37호선을 달린다.   작년 12월에 대법원에서는 청주한씨문열공파종중의 분묘기지권 확인에 관한 항소를 기각 판결하므로서 그동안 청주한씨 한상질 묘로 관리해오던 고려벽화묘가 안동권씨창화공의 묘소로 바뀌게 되었다. 내가 서곡리 고려벽화묘를 답사하게 된 것은 중등 교과서에서 벽화의 주인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