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시 눈을 감는다

-파주시청 조성계 – 난 진짜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자기 최면을 건다 곤히 자다만 푸석푸석한 얼굴을 멋쩍게 웃으며 서로 눈을 피한다 나를 잊으려 땀 흘려 애꿎은 풀을 뽑아본다 그런데 아무리 잊으려 해도 그가 나는 아니다 돌아오는 주머니 속에 담겨있는 김밥 한 줄은 왜 부끄러울까 언제 멈추려나 이 지긋지긋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