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비는 ‘진흥왕 순수비’이다?

감악산 정상에는 이름 없는 비석이 있다. 이 비석은 자연석을 직사각형으로 잘라 표면을 손질해 글자를 새긴 것으로 보이나 완전히 마멸되어 글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전혀 글자가 확인되지 않아  ‘몰자비’라 부르기도 하고 ‘설인귀비’, ‘빗돌대왕비’ 등으로 구전되기도 한다. 파주시는 1986년 8월 17일 파주시 향토문화유산 제8호로 지정하면서 감악산비로 명명했다. 최근 경향신문은 이 비석 […]

사심가득-인삼꽃

   – 김  대  년 – 삼국시대부터 이름을 알린 ‘고려인삼’은 진시황제가 찾아 헤맸던 ‘불사약’이라고 믿는 사람들까지 있을 만큼 옛날부터 명성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고려인삼’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당시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핵심작물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삼은 전국에 걸쳐 […]

마지 느티나무의 가을 시선

지난 일요일 적성 마지리를 이른 아침에 가게 되었다. 적성 가는 2차로에서 농로를 진입하는 순간 배추 밭과 느티나무가 멀리 보이는 파평산과  하나의 프레임으로 눈에 들어 왔다. 제주도의 김영갑 사진 작가가 즐겨 찍던 구도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기 위해서 사계절에 수십번이나 같은 장소에서 사진 촬영하던 작가로 유명하다. 파주에 태어나 직장 일로 수없이 […]

‘천년적성’ 지명 오류 알림

  지난 8월  “적성(積城) 이라는 지명이 1018년( 고려 현종 9년)에 처음 만들어져 내년 2018년 2월이면 1천년이 된다.”라고 ‘색다른 파주이야기 제23화’의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확인해 본 결과,  ‘적성현’이란 지명이 1018년 이전 고려 초기(고려개국 918년)에 이미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 정사로 알려진  <<고려사>> 에는 ‘적성현(積城縣)은 신라 경덕왕이 중성현으로 불렀던 […]

피할 수 없는 운명 – 소설

문보라 (파주 적성출신)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7월에 접어들면서 실업반 아이들 대부분은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학창시절 마지막 방학이라고 생각하니 애착이 갔다. 훌쩍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었지만 엄마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구멍가게를 하시는 엄마는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한없이 친절했다. 엄마가 외출할 때면 가끔 가게에 나가 물건을 팔았다. 싹싹한 주인장 어디 가셨냐고 […]

감악산 출렁다리 2층버스 운행 개시

파주시는 금촌역에서 감악산 출렁다리를 운행하는 2층 버스를 14일부터 운행한다. 2층 버스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증가하나 서울시 유출입 차량 증차가 어려워  추가로 도입된 대형 버스이다. 그러나 주말, 공휴일에는 이용승객이 없어  2층 버스가 운행되지 않고있어  비수요시간대 파주시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기로 했다. 2층 버스가 운행될 감악산 출렁다리는 지난 9월 개통 이후 1년 […]

적성 지명 천년을 맞으며

필자의 ‘적성지명 천년을 맞으며’는 적성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작성했으나 ‘적성(積城)’ 지명은 사실상 고려초부터 사용되었기 오류가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2017.10.26   파주이야기 편집자  이기상 – <글·사진 : 이기상>   적성(積城) 이라는 지명이 1018년 고려 현종 9년에 처음 만들어져 내년 2018년이면 1천년이 된다. 지명은 옛날부터 지방통치를 원활하기 위해 시대에 따라 통폐합되고 새로운 지명을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