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 de corea. – 안연주

Soy de corea.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머나먼 타국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있던 언니도 볼겸 퇴직금을 들고 무작정 홀로 페루 여행을 떠났다. 떠나던 날 공항에서 친구가 손에 쥐어 준 츄파춥스 사탕을 가방에 고이 담아 달달하게 부푼 설레임을 안고 출국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한 듯하다. 기내에서 이틀 반의 시간을 보내고 도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