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촌 출생의 비밀

1999년 경기도는 2001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해비타트(Habitat)대회 유치 장소를 파주지역으로 검토했고 파주시는 현재 해마루촌 지역인 군내면 동파리를 추천했다. 파주시는 세계 해비타트(Habitat)대회를 유치하면서 행사부지를 장단군민 정착촌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사업을 추친했다. 자세히 보기  

‘나는 파주인 이다’ 회고록을 마치며

송달용 전 파주시장 인터뷰   ‘나는 파주인이다’ 회고록을 작년 4월부터 올해 9월 11일까지 파주이야기에  71화로 나누어 게시하였습니다.연재를 마치고 저자인 송달용 전파주시장과 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게시합니다.                -파주이야기 편집자 –   회고록 집필할 때와 지금의 생각이 다른 것이 있는지요? 그동안 파주이야기에 ‘나는 파주인 이다’ 를 […]

파주 시정(市政)을 마치고 떠나면서-71화 최종편-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71화 (최종편) – 공직생활 45년 동안 파주에서 민선 7년, 공직생활 10년, 모두 17년을‘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파주’를 만들어 보겠다고 굳은 각오와 신념으로 앞만 보고 한 길만을 달려왔다. 파주 시정을 마치고 이제 나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 길가의 돌 하나, 풀 한 포기, 나뭇가지 하나가 낯설지 않고 사람과 […]

어머니의 구리반지 -제70화-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70화-   어머니께 지난날의 가난했던 이야기를 귀 아프도록 들었다. 태어날 때 가난은 부모의 책임이라는 말이 있으나 어머니의 책임이 아닌데도 늘 자기의 책임인 양 느끼고 계셨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외할머니는 두 딸을 데리고 생활 능력이 없어 사촌 집에 얹혀 사셨다고 했다. 나는 외할아버지를 보지 못한 것은 […]

3학년 2반 선생님이십니까?

3학년 2반 선생님이십니까?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69화-   때는 바야흐로 1959년, 햇볕이 온화하게 내리쬐던 춘삼월이었다. 과장님께서 뜬금없이 나를 호출하셨다. 잘못한 일도 없는데 졸병인 나를 왜 찾으시는 걸까? 의아한 마음을 안고 과장실로 들어섰다. 과장님은 나를 보시자 마자, 대뜸 나이부터 물으셨다. “1934년, 갑술생 27세입니다.”나는 정중하게 대답했다. “그래? 그럼 장가갈 때가 되었구먼. […]

잘못도 없는데 사과하라고?

잘못도 없는데 사과하라고?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47화- 1972년, 유신헌법이 제정되고 국회는 해산되었고 1972년 11월 21일,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다. 유신헌법의 당위성을 주민에게 설명하기 위하여 공무원은 물론, 사회단체장까지 총동원되었다. 낙자(樂字)와 용자(鏞字), 6촌 형님은 민선 읍·면장을 지내시고 농지개량 조합장을 하시어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이셨다. 그래서 파주군 공화당 부위원장으로 박명근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데 큰 […]

내가 살던 풀무골 -제35화-

내가 살던 풀무골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5화- 야동리는 풀무골, 창골, 원골, 두문골의 네 개의 자연 부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가 태어난 곳은 풀무골이다. 우리 동네 북쪽의 안데무골이란 곳에서 부터 시작되어 흐르는 실개천은 교하 벌판 중심으로 흐르는 공능천(曲陵川)까지 연결되어 장마철이 되면 이 실개천을 따라 벌(野)에 모래가 쌓어 이름 붙여진 모래턱에 허름한 […]

박명근 의원 송덕비문은 누가 쓰나?

박명근 의원 송덕비문은 누가 쓰나?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2화- 파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박명근 의원은 그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 안에서 많은 일화를 낳았다. 공약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중앙부처의 말단 직원에서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만나고 철저히 확인하는 비서 출신의 실무형 정치인이었다.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은 철저히 파악하여 집념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

월롱산(月籠山)을 지키자는 다짐은 허공으로 -제31화

월롱산(月籠山)을 지키자는 다짐은 허공으로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1화- 바구니에 달을 담은 듯 아름다운 산을 월롱산이라고 하였다. 1972년 내무과장으로 있을 때 모처럼 탄현면 무소 출장을 가는 중에 월롱산을 바라보니 그 아름다운 중턱을 불도저가 굉음을 울리며 태고의 벌건 속살을 드러내며 도로를 만드는 광경을 보았다. 깜짝 놀라 귀청하여 산림과에 확인한 결과 산림과장 […]

석인 정태진 선생 기념관 – 제30화-

석인 정태진 선생 기념관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0화- 어느 날, 중앙대학교 정해동 경제학교수가 나를 찾아왔다. 재경 파주향우회 모임에서 자주 보았기 때문에 초면은 아니었다. 금촌 제2지구(금촌동 쇠재 향교마을 일대) 860만㎡(26만 평)를 택지개발을 한다고 들었다며 그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글학자 석인 정태진 선생은 정해동 교수의 부친이었다. 정교수는 어릴 때 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