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국유지 덕진산성을 되찾다 -제28화-

잊었던 국유지 덕진산성을 되찾다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8화-   어느 날, 장단이 고향인 후배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상의할 일이 있으니 꼭 만나자는 것이었다. 행사 없는 날을 정하여 오랜만에 만나 소주를 앞에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상의할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후배는 초평도 맞은편 임진강변에‘덕진산성’이 있다고 했다. 어렸을 때, 매년 장단군민이 […]

③ 파주의 격전지 산성들-이윤희

‘ 지금도 그 곳에는 말발굽 소리 들리는 듯 ’ -파주의 산성(山城)유적, 고대국가 시기 영토분쟁의 마지노선- 파주지역의 산성(山城) 백제의 관미성(關彌城), 오두산성(烏頭山城) 초기 백제의 주성, 월롱산성(月籠山城)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덕진산성(德津山城) 삼국사기 기록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칠중성七重城 산성(山城)은 산에 쌓은 성(城)으로 산의 정상부나 사면을 이용해 적으로 하여금 많은 힘을 기울여 공격하게 하고 […]

쿠데타의 본거지 임진강변의 덕진산성

날씨에 맞추어 사람의 목소리와 움직임도 닮아 가는 것처럼 흐린 날씨이어서인지 일요일의 아파트는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하다. 비가 온다고 하여 답사를 다음으로 미루려다 한 달 전부터 마음먹었던 일이라 등산화를 신고 덕진산성을 찾아 출발하였다. 멀리 보이는 민통선의 침엽수들은 봄기운이 물들어 가는 것이 느껴지고 임진강물이 바람에 찰랑거리는 것을 보자 묵은 겨울을 보내는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