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 세운 6.25 전쟁 50주년 기념비 -제26화-

임진각에 세운 6.25 전쟁 50주년 기념비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6화-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강이다. 임진강의 발원은 함경북도 마식령산맥의‘두류산(頭流山, 1,324m)’에서 시작해, 남서방향으로 254㎞를 흘러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서 한강과 합류하여 강화도를 감돌아 황해로 흘러 들어간다. 임진강은 우리나라의 괴로움과 슬픈 역사를 품고 오늘도 묵묵히 흐른다. 1592년 임진왜란 때에는 선조왕의 비통한 […]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파주 경모공원에 잠들다 -제24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파주 경모공원에 잠들다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4화-   1998년 8월 중순경 파평면 출신인 서울대학교 국문학 이응백 교수와 이효석 작가의 맏딸이신 이나미 여사와 그분의 아들 조경서씨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찾아왔다. 이응백 교수는 파주향우회와 내가 고양 군수로 있을 때 초청하여 한국문학에 대한 강연을 들은 인연이 있었다. […]

철교에 발 묶고 러닝셔츠 흔들던 윤태영 청년 -제22화-

철교에 발 묶고 러닝셔츠 흔들던 윤태영 청년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2화- 1906년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철마가 아침저녁으로 기적을 울리며 지나가도 월롱면 주민들은 아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위 그림의 떡이었다. 따라서 주민들은 월롱역이 위전리에 세워지기를 원했다.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때마다 요구를 하였으나 그들은 공약만 내세울 뿐 당선되고 나면 그만이었다. 그러던 중 […]

자유 찾아 걸어서 건너온 자유의 다리 -제21화-

자유 찾아 걸어서 건너온 자유의 다리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1화-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가는 경의선은 1906년 4월 3일 개통된 임진강을 건너는 유일한 철교였다. 6.25 전쟁 전에 서울에서 개성까지 가는 길은 철교뿐이었고 교량이 없어 일반 차량은 임진나룻배와 고랑포 나루를 이용하였다. 원래 임진강 철교는 하행선과 상행선이 간격을 두고 따로 가설되었다. 6.25 전쟁이 […]

대토농지를 경작하던 직천리 주민의 설움-제20화-

대토농지를 경작하던 직천리 주민의 설움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0화- 깊숙한 두메산골, 그곳의 평화롭고 순박한 사람들은 생활을 겨우 유지할 정도의 농경지에서 가난을 숙명으로 알고 불평도 없이 오순도순 그들만의 정을 나누며 열심히 살았다. 천현면 직천리(교두네, 벌말, 상상골, 한퍼, 음달말 다섯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음)와 오현리 주민들, 이들에게 1976년 청천벽력(靑天霹靂)과 같은 큰 파도가 […]

자운서원 정비사업과 주민이주대책 -제19화-

자운서원 정비사업과 주민이주대책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19화- ‘자운서원’은 법원읍 동문리 자운산 기슭에 율곡 선생의 묘와 신사임당 묘를 비롯한 덕수 이씨 가족묘 13기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이곳 자운서원은 광해군 7년인 1615년, 조선중기 대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방 유림들이 창건하였다. 이이 선생은 1650년, 효종 원년에 자운이좌 […]

파주시 행복장학회 이야기

파주시 행복장학회 이야기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18화-   2013년 2월 13일 파주시 행복장학회 이사로 선임되었으니 회의에 참석하여 달라는 통지를 받고 시의 장학회 운영은 좋은 취지의 일이라고 생각하여 참석했다. 뜻하지 않게 새로 구성된 행복장학회 이사회에서 박수 몇 번 치고는 이사장의 중책이 내게 주어졌다. 파주시 행복장학회에서는 파주시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경제적으로 […]

LG와 필립스의 파주공장이 세워지기까지-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16화-

LG와 필립스의 파주공장이 세워지기까지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16화-   파주시는 6.25 전쟁 이전에는 순수한 농촌사회로 이루어진 평화로운 고장이었다. 3년간의 전쟁이 끝난 후에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과 한국군의 주둔으로 복잡한 사회구조를 가진 기지촌이 형성되었고, 군사도시로 변하면서 우리나라 안보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였다. 이에 따라 각종 규제와 통제를 받아 왔다. […]

파주시민을 위한 쓰레기소각장 건설-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15화-

파주시민을 위한 쓰레기소각장 건설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15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것은 많은 양의 쓰레기다. 인구가 적을 때에는 쓰레기를 산이나 들의 깊은 계곡에 매립하거나 노천에서 소각해 왔다.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폐수, 분뇨, 음식물쓰레기, 가축폐수 등 환경오염의 주범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깨끗한 환경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 파주시는 […]

난개발을 막기위한 운정 신도시 조성-송달용 前파주시장 회고록-

난개발을 막기위한 운정 신도시 조성 -송달용 前파주시장 회고록<제14화>- 파주시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한반도 지형과 유사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또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강화섬을 돌아 황해로 흘러 들어가는 곳으로 조선 15대 왕인 광해군 시대에는 한때 교하가 새로운 도읍지로 거론이 될 만큼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는 고장이다. 어느 날 오후 파주 발전의 핵심을 어디에 두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