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0주년 참전 용사 기념비 -제33화-

파주시 6.25 전쟁 60주년 참전 용사 기념비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3화- 6.25 전쟁이 일어난 지도 어느덧 60주년이 되어 환갑을 맞이하였다. 전쟁 중, 수많은 인명과 재산이 잿더미로 변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추락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엄청난 시련을 딛고 피땀 어린 노력으로 세계 경제대국 한국으로 도약했다. 특히 파주는 임진강전투에서 1사단장으로서 치열한 […]

박명근 의원 송덕비문은 누가 쓰나?

박명근 의원 송덕비문은 누가 쓰나?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2화- 파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박명근 의원은 그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 안에서 많은 일화를 낳았다. 공약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중앙부처의 말단 직원에서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만나고 철저히 확인하는 비서 출신의 실무형 정치인이었다.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은 철저히 파악하여 집념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

월롱산(月籠山)을 지키자는 다짐은 허공으로 -제31화

월롱산(月籠山)을 지키자는 다짐은 허공으로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1화- 바구니에 달을 담은 듯 아름다운 산을 월롱산이라고 하였다. 1972년 내무과장으로 있을 때 모처럼 탄현면 무소 출장을 가는 중에 월롱산을 바라보니 그 아름다운 중턱을 불도저가 굉음을 울리며 태고의 벌건 속살을 드러내며 도로를 만드는 광경을 보았다. 깜짝 놀라 귀청하여 산림과에 확인한 결과 산림과장 […]

석인 정태진 선생 기념관 – 제30화-

석인 정태진 선생 기념관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30화- 어느 날, 중앙대학교 정해동 경제학교수가 나를 찾아왔다. 재경 파주향우회 모임에서 자주 보았기 때문에 초면은 아니었다. 금촌 제2지구(금촌동 쇠재 향교마을 일대) 860만㎡(26만 평)를 택지개발을 한다고 들었다며 그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글학자 석인 정태진 선생은 정해동 교수의 부친이었다. 정교수는 어릴 때 살던 […]

관광 상품이 된 녹슨 DMZ 철조망 – 제29화-

관광 상품이 된 녹슨 DMZ 철조망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9화- 파주시는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28㎞에 달하는 휴전선과 접해 있는 통일안보의 요충지이고 세계 유일의 민족분단의 현장으로 DMZ와 민통선 일대에 방대한 전쟁 유적과 유물을 간직하고 있다. 경의선 철도인‘독개다리 폭격’의 아픈 흔적과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포로 교환 시 […]

잊었던 국유지 덕진산성을 되찾다 -제28화-

잊었던 국유지 덕진산성을 되찾다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8화-   어느 날, 장단이 고향인 후배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상의할 일이 있으니 꼭 만나자는 것이었다. 행사 없는 날을 정하여 오랜만에 만나 소주를 앞에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상의할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후배는 초평도 맞은편 임진강변에‘덕진산성’이 있다고 했다. 어렸을 때, 매년 장단군민이 […]

용감한 수색 대대장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27화-

용감한 수색 대대장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7화- 서부전선의 최전방을 지키는 1사단은 우리나라 국토방위에 가장 중요한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 24시간 DMZ 최전방의 비상경계를 한시라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사단 수색 대대장이 DMZ 현장의 수색임무를 인계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뢰가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그로 인해 그곳에 있던 수색 대대장은 양다리를 […]

임진각에 세운 6.25 전쟁 50주년 기념비 -제26화-

임진각에 세운 6.25 전쟁 50주년 기념비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6화-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강이다. 임진강의 발원은 함경북도 마식령산맥의‘두류산(頭流山, 1,324m)’에서 시작해, 남서방향으로 254㎞를 흘러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서 한강과 합류하여 강화도를 감돌아 황해로 흘러 들어간다. 임진강은 우리나라의 괴로움과 슬픈 역사를 품고 오늘도 묵묵히 흐른다. 1592년 임진왜란 때에는 선조왕의 비통한 […]

문화재‘화석정’옆을 지나가는 37번 국도 -제25화-

문화재‘화석정’옆을 지나가는 37번 국도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5화- 서울에서 한강과 임진강을 옆으로 끼고 자유로를 따라 가노라면 문산읍 당동리IC에서 동쪽으로 확 트인 4차선 도로가 나온다. 문산읍 임진리를 지나 파평면 장파리를 거처 적성면 두지리와 어유지리를 지나 연천군 전곡으로 연결되는 37번 국도이다. 이 4차선 도로는 적성면 구읍리 관골까지 완성되어 있고 이 […]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파주 경모공원에 잠들다 -제24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파주 경모공원에 잠들다   -송달용 전 파주시장 회고록 제24화-   1998년 8월 중순경 파평면 출신인 서울대학교 국문학 이응백 교수와 이효석 작가의 맏딸이신 이나미 여사와 그분의 아들 조경서씨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찾아왔다. 이응백 교수는 파주향우회와 내가 고양 군수로 있을 때 초청하여 한국문학에 대한 강연을 들은 인연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