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작품-소엽 신정균

캘리그라피- 파주문학동네 캘리그라피- 파주문학동네 캘리그라피- 파주문학동네 캘리그라피- 파주문학동네 캘리그라피 란? -특징- 아날로그적 느낌과, 밋밋한 글자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함을 넘어선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글씨이다. 누구나 쉽게 글씨를 창조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요즘 감성디자인을 이용한 마케팅이 주목받는 만큼, 캘리그래피 또한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감각적으로 표현해 낼 […]

조용필을 위하여-윤인자

조용필을 위하여… 아주 오래 전 조용필에게 가졌던 나의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생각하나. 그의 노래를 좋아했다. 그의 노래 속에는 철학이 있어서 좋았다. 아무튼 내가 가장 많이들은 가수의 노래고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가수의 판이고 또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그의노래다. “바람처럼 왔다간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갈길 잃어 서성이는 내 이름은 구름이여. […]

어느 토요일 오후에 -손근-

어느 토요일 오후에 어항 속의 열대어 몇 마리가 한정된 공간에서 한가로이 반복 운동을 즐기고 있다. 한 동료직원은 책상에 엎드려 오수를 즐기고 있는 무섭도록 조용한 토요일 오후의 사무실이다. 많은 민원인들의 발길이 멈추었고 동료 직원들은 썰물처럼 퇴청해 버린 토요일 오후의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 본다. 파이자료모음 오전에는 대회의실에서 0 계장의 명예퇴임식이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윤현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저)」을 읽고 이책은 자전적 소설로, 인디언의 피를 이어받은 저자 카터는 5살에 부모를 여의고 체로키 인디언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속에서 살아간다. 카터의 인디언 이름은 작은나무. 작은나무는 나무에서 영혼을 느끼고 동물들과 교감하며 자연과 더불어 동화되며 사는 방법을 배워 나간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연의 이치에 따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

여름풍경 – 전현자

여름풍경-기대승 파주문학동네 여름 풍경 -기대승- 蒲席筠床隨意臥(포석균상수의와) : 부들방석 대나무 침상에 편하게 누우니 虛欞疎箔度微風(허령소박도미풍) : 창과 성긴 발로 미풍이 불어든다. 團圓更有生凉手(단원갱유생량수) : 둥근 부채질에 다시 서늘해지니 頓覺炎蒸一夜空(돈각염증일야공) : 찌는 듯한 더위 이 밤에는 없어졌구나 전현자(문산) 파주사람들

먼 옛날 – 박남권

먼 옛날 문득 떠오르네 그리웠던 일들 맘에서 떠날새라 또 다시 그려보네 정다운 이야기들 그리고 또한 그 먼 옛날을 ! 산마루에서 들국화 송이 송이 따 먹고 개울서 미역도 감았던 그대는 인생의 길동무 그대 술잔 가득히 채우게 나 또한 내잔을 채우겠네 우리 마음껏 술잔을 높이 드세나 먼 옛날을 위해 -1976년 어느날- *청포노트 […]

아름다운 그녀-윤인자

아름다운 그녀 19xx 11. 28.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는? 얼굴이 예뻐서가 아니다. 몸매도 예쁘지 않다 그리고 또 젊지도 않다 그런데 그녀를 보면 아름다운 여자다 라는 표현을 쓰고 싶어진다. 나보다 열 살쯤 많고 한 종합병원의 수간호사로 근무하고 있고 5살 연하의 남편과 아이 둘이 있다는 것이 내가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다. 1학기가 […]

유산서촌 -안재형

유산서촌- 파주문학동네 < 2014년 성남전국서예대전 특선작품> 遊山西村 유산서촌 -陸游 육유- 莫笑農家臘酒渾 막소농가납주혼 豊年留客足鷄豚 풍년유객족계돈 山窮水盡疑無路 산궁수진의무로 柳暗花明又一村 유암화명우일촌 蕭鼓追隨春社近 소고추수춘사근 衣冠簡朴古風存 의관간박고풍존 從今若許閑乘月 종금약허한승월 拄杖無時夜叩門 주장무시야고문 지난 겨울 농가에서 담근 탁한 술을 쉽게 보지 마오 풍년들어 닭과 돼지는 손님 맞기에 충분하니 산도 물도 다하여 길이 없나 했건만 버드나무 깊숙히 꽃 […]

긍정의 배신을 읽고 – 윤현아

「긍정의 배신(바버라 에렌라이크 저)」을 읽고 언제부턴가 우리는 많은 책들과 강의, TV를 통해서 ‘긍정’이란 단어를 수도 없이 접하며 살고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긍정은 하나의 미덕이 되었다. ‘긍정심리학‘은 미국에서 시작하여 영어권, 중국, 한국, 인도 등으로 널리 전파되고 있다. 나에게 ‘긍정’은 전혀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긍정을 비판하는 것은 스스로가 부정적인 사람임을 인정하는 […]

개심사의 홍시 – 강석재

개심사의 홍시 닫힌 마음을 열게 한다는 천년고찰에 오른다 솔향기 솔바람 소리 가득한 경내에 서면 단아한 노송들의 자태가 부처의 자비를 쏱아 낸다 배롱나무 아래 연꽃 외나무다리에 서면 명경수면이 인간의 옥먕으로 가늘게 떤다 사천왕 부릅뜬 칼끝에 마음을 여미며 대웅전 큰부처께 엎드랴 기원 드린다 한 번 구부려 지난 죄를 고하고 두 번 구부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