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사진 – 고기석

-아내의 꿈- 아내가 다니던 학교에 운영위원이 되어 드어달에 한 번씩 회의를 하러 간다 그때마다 꽃 봉우리  같은 학생들 사이에서 교복 입은 아내가 짠하고 나타날 것만 같다 그런 아내가 2남1녀를 둔 어머니가 됐다 올해는 며느리를 보고 곧 손녀도 보게된다 할머니가 되는 것이다 학창시절 아내의 꿈은 무엇이엇을까 그꿈을 찾아 주고 싶었다 교정을 […]

시가 있는 사진 – 고기석

  바람 난 무우 때가 되면 부를테니 기다리라 했는데 땅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식탁에 오를 수가 없단다 바람을 핀건지 바람이 난건지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으로는 변심을 한건가 겉과 속 다른 너 세상에 어디 속이 상한게 너 뿐이겠는가  

시가 있는 사진 4편 -고기석

꽃상여 묵은 해를 한 시각 남겨 두고 아흔번째의 고개를 넘으시다가 아버님의 발길이 멈춰섰다 자식들이 그 길을  걸으라는 걸까 일곱자식들은 꽃상여 메고 아버님이 가시던 길을 따라 나섰다 자식들의 짐을 혼자 지셨던 아버님의 짐 역시 결코 가볍지 않았다 큰 형이 앞에서 소리하면 동생들도 소리하며 따라 가야 한다 그 길이 아버님이 가르쳐준 길이다. […]

서영대 산업디자인과 제2회 졸업작품

서영대 산업디자인과 제2회 졸업작품 전시회가 11월18일부터 11월 24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렸다.  1980년 산업디자인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되었고  졸업후 기업체의 제품개발 디자이너, 웹디자이너, 사진 및 영상편집 디자이너 등에 진출하고 있다.  -파주이야기 편집자- PDF 파일다운로드 : 서영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작품전시 도록 전시회장 360도 사진보기  

신경이 예민한 남자(꽁트) -인송 作

시장입구 분식집에서 난 불 구경을 하고있었다. 사람들 틈에 끼어서 불 구경을 하고있는 그를 봤다.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웃었다 나를 알아보고 웃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는 그렇게 눈이 마주칠때마다 웃었던것 같기도 하다. 지난 겨울 회사를 그만둔 나는 동네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며칠째 추위가 계속되고 있었고 추운 날씨 탓일까 하루 […]

나무에 예술혼을 담는다-정은숙

서각은 인간이 나무나 돌 등 자연물을 이용해 무언가를 기록하여 남기려는 인간본능의 욕구가 시대적, 환경적, 문화적 요인에 의한 변화를 통해 예술로 발전했다. 정은숙 작가는 국제각자연맹전 및 전국서각 100인 초대전에 출품하는 등 서각예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