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가득-인삼꽃

   – 김  대  년 – 삼국시대부터 이름을 알린 ‘고려인삼’은 진시황제가 찾아 헤맸던 ‘불사약’이라고 믿는 사람들까지 있을 만큼 옛날부터 명성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고려인삼’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당시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핵심작물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삼은 전국에 걸쳐 […]

사심가득- 파주의 여인1-조선 최고의 신데렐라 ‘동이’ ①

– 김  대  년 – 2010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동이’를 기억 하시는지요? 공전의 히트작 ‘허준’과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PD의 야심작으로 영조 임금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정통 사극이 아닌 판타지 드라마로서 작가의 상상력이 많이 가미됨으로 인해 방영 당시에 논란이 있었죠. 요즘 영화 ‘나랏말싸미’와 같은 현상입니다. 숙빈 최씨 […]

사심가득-어머니의 무덤

  – 김  대  년 – 시집 ‘뱀의 환생’ 삽화 중 이런 저런 사정으로 실리지 못한 그림 몇 편을 시와 함께 소개하려 합니다. 당초 흑백으로 그렸으나, 다시 되살리는 만큼 일부 수정을 한 후 채색을 하였습니다. 몇 번을 보아도 이기선 총장님의 시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무덤 어머니의 무덤에는 잔디보다 […]

사심가득-영화 ‘기생충’

  – 김 대 년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러닝타임 131분 내내 이렇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이 수직적 공간에서 당신의 위치는 어디냐”고, “당신은 이 모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입니다. 지하, 반지하, 1층, 2층 등 공간과 그것을 연결하는 계단을 통해 어느 사회나 안고 있는 계층, 계급간 갈등과 모순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기생충’은 […]

사심가득 – 나팔꽃2

  -김 대 년 – 나팔꽃에는 이런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 어느 마을에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화가가 살고 있었다. 화가에게는 매우 아름답고 착한 아내가 있었다. 그 소문을 들은 탐욕스런 영주는 화가의 아내를 취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화가는 아내를 풀어 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

사심가득 – SK 와이번스 로 맥아더(로맥)

  – 김  대  년 – 한국프로야구(KBO) 용병 중 가장 인상 깊은 별명을 가진 선수는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7년 SK에 입단해 홈런을 펑펑 쏘아 올리며 얻은 별명이 ‘로 맥아더 장군’입니다.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였기에 그 절묘한 네이밍에 박수를 치며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2019년 올스타 […]

사심가득-추억의 문산국민학교 시절(1)

– 김  대  년 – 이제는 낯선 이름이 되어버린 ‘국민학교’는 ‘초등학교’의 옛 이름입니다. 소학교(小學校)로 불리웠던 초등교육과정을 1941년 일제강점기 때 국민학교로 바꾸었죠. 역사바로잡기 차원에서 김영삼 대통령 문민정부 시절인 1996년에 지금의 초등학교로 개칭하였습니다. 어두운 역사가 드리워진 ‘국민학교’지만 그 시절 학교를 다닌 세대에게는 아련한 기억과 정겨운 추억이 담겨있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나에게는 엄마 […]

사심가득-‘한반도 평화대교’를 꿈꾸다

 – 김  대  년 –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강 건너 마주 보이는 북한 땅이 바로 장단면입니다. 6.25전쟁으로 인한 분단 전에는 우리 땅이었기에 썰물때는 종아리를 걷고 임진강을 오갔다는 우스개 소리가 전해지고 있지요. 건너편 강가까지는 직선거리 약 2.2km, 걸어서 20여분 거리밖에 안됩니다. 남북협력사업의 상징 개성공단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그 너머에 바로 […]

사심가득 – 나팔꽃1

  – 김  대  년 – 지난해 나팔꽃씨를 받아 볕이 잘 드는 곳에 심었는데 영 소식이 없다가 어느날 보니 수줍게 연한 싹을 틔웠네요. 옛날 시골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나팔꽃은 언제 보아도 정겨운 꽃입니다. 어렸을 적엔 정말 꽃잎을 따서 불면 나팔소리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아침 일찍 꽃을 피워 인사를 건네기에 […]

사심가득 – LG 트윈스 한선태

  – 김  대  년 – 오늘 토요일 자 신문에 LG 트윈스 새내기 투수 한선태(25세)를 소개하는 칼럼이 게재되었습니다. 작년 9월 드래프트에서 LG에 마지막 10순위로 지명되었고, 올해 데뷔해 이제 겨우 4경기를 치른 신인에게 이목이 쏠리는 것은 프로야구 첫 비선수 출신 1군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비선수란 초·중·고 야구부를 전혀 거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