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가득 – 사랑합니다

 – 김  대  년 – 새해 첫날입니다. 2020년은 庚子年, ‘흰쥐의 해’라고 하네요. ‘흰쥐’는 多産과 번영, 지혜와 풍요를 상징한다고 하니 올 한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좋은 일만 가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쥐’는 ‘미키마우스’와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제리’이지요. 그러나 현대인에게 가장 친숙하고 절대적인 존재는 아마도 ‘컴퓨터 마우스(mouse)’가 아닐까 합니다. 1968년에 […]

파주사람들(2) – 꽈배기집 사장님들

  – 김  대  년 – 요즘 유행인 어반스케치, 여행스케치에서 매력적인 음식그림을 볼 때마다 한번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최근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얼마전 제가 사는 탄현면에 ‘꽈배기’ 가게가 개업을 했는데 손주들이 아주 좋아해 자주 들르곤 합니다. 제 시선을 끈 것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 때문이지요. 청년 두사람이 꽈배기와 핫도그를 […]

갤러리 사심가득(1) – ‘응’

 – 김  대  년 – 공직에 있을때 어떤 주요사업을 구상하면 항상 주요컨셉과 비전, 미션, 네이밍, 슬로건, 심볼을 고민하느라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던 기억이 납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 사업은 실패하기 마련이니까요. 이러한 여러 요소가 서로 완성된 조합을 이룰때 사업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지요. 그래야 소중한 국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게 됩니다. 집 옆 […]

사심가득 – 손주의 ‘곤충배틀’

 – 김  대  년 – 제겐 손주가 넷이 있습니다. 모두 자기만의 재능이 뛰어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게 합니다. 제가 연재하는 인스타그램 ‘사심가득’ 그림을 본 둘째 손주가 뜻밖의 제안을 해 왔습니다. 요즘 ‘곤충대결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데 할아버지와 함께 자기가 지어낸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연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사심가득 – 다시 살린 삽화(3) – 숫자들의 반란

  – 김  대  년 – 이기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님의 시집 ‘뱀의 환생’에 실린 ‘숫자들의 반란’도 참 인상적인 詩입니다. 디지털 시대, 효율성의 시대, 간편화 시대, 서열화 시대, 상징화 시대에서 숫자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호는 없으니까요. 숫자가 가져다 주는 편리성은 어찌보면 현대화의 상징 인스턴트 음식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

사심가득 – 삼남매

  – 김  대  년 – 저는 외아들이고, 위로 누님이 두분 계십니다. 우리 삼남매는 파주시 문산읍 내포2리 오목동에서 태어나 자랐지요. 큰누님은 착하디 착한 성품에 알뜰살뜰 살림꾼으로 평생을 사셨고, 작은누님은 미술, 옷 양장(洋裝), 미용 등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계셔 항상 바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저도 퇴직을 한 연령이 되다 보니 나이 차이가 […]

사심가득 – 파주, 파주사람들(1) – 전복동

  – 김  대  년 – 지극히 선량한 사람을 일컬어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지요. 이덕완 시인께서 진행하는 ‘두근두근 인문학’ 강의에서 함께 공부하시는 파주시민들이 모두 그러합니다. 파주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코너를 새로 시작하며 먼저 ‘전복동’씨를 소개할까 합니다. ‘전복동’씨는 사심가득 22번째 ‘인삼꽃’에서 잠시 말씀 드렸던 분인데, 당시 적성면 객현리 자택을 방문하였을 때 […]

사심가득 – 이화상점

 – 김 대 년 – 시집 간 누이의 신혼 살림집을 방문했을 때 이런 느낌일까요? 정갈하고 아기자기하고, 구석 구석에 사랑이 몽실 몽실 피어오르는 집 ….. 최근 일 년만에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에 있는 ‘이화상점’을 다녀 왔습니다. 일 년전 이맘때는 40년 공직생활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던 시점이었지요. 당시 여러 상념으로 흔들리고 있던 제게 […]

사심가득 – 내가 만난 大韓國人(2) – 아티스트 장나라(1)

  – 김  대  년 – 제가 그녀의 존재를 안 것은 2001년이었습니다. 당시 장나라씨는 가수 겸 탤런트로 갓 데뷔한 만 스무살이 채 안된 때였고 저는 나이 40을 훌쩍 넘긴 늦깎이 행정사무관으로서 처음 중앙부서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한 때였습니다. 당시 관공서에도 제대로 된 스타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신인 중에서 ‘공명선거 홍보대사’ 가능성이 […]

사심가득 –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 김  대  년 – ‘사심가득’ 서른한번째 이야기로 한국영화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힘을 내요, 미스터리’를 올렸는데 인스타 친구님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영화 중 가장 인상에 남는 ‘영화포스터’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2004년에 개봉한 ‘아라한 장풍대작전’입니다.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있을 것 같군요.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류승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