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의 역사

탄현면 소재 장릉은 조선 제 16대 왕 인조(仁祖 1595~1649, 재위 1623~1649)와 원비 인열 왕후(仁王后) 한씨(1594~1635)를 합장한 무덤으로 1731년 문산읍 운천리에서 갈현리로 옮겨 왔다. 파주 장릉은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되고 특별한 이유 없이 비공개 문화재로 운영되다가 2016.9.4일부터 전면 개방됐다.

장릉은 교하천도론에 등장할 정도로 풍수지리가 좋은 곳이다.

당시 장릉은 교하군의 행정을 관할하는 읍치는 탄현면 갈현리 주변에 있었다. 장릉은 인조와 인열왕후의 능으로 문산읍 운천리에 있다가 1731년 갈현리로 이전됐다. 이때 교하군 읍치는 금촌으로 옮겨졌다.

역술관 이의신이 교하 천도를 주장한 위치가 교하리 또는 갈현리 주변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교하천도를 논의할 때 교하군 읍치는 갈현리에 있었다. 이곳에 대한 풍수는 장릉을 이전할 때 왕에게 보고됐던 기록이 남아 있어 길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기록에는 한북정맥에서 분맥한 오두지맥의 지기가 문산천과 공릉천이 호위하고 있는 월롱산에 모여 갈현리로 내려와 강한 기를 갖고 있는 용맥이라 했다.

이와 함께 한강과 임진강이 위치해 용절이 웅위하고 내맥이 있어 그동안 왕의 장지로 정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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