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교하면사무소 기록화사업 추진

파주시가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등록문화재 제729호)’의 등록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기록화 사업은 역사·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사 시 수리 및 복원,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교하동 행정복지센터로 사용 중인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는 1950년대 화강석으로 지어진 석조 건물이다. 중앙의 주요 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입면 구성으로 신축 당시의 창호 틀을 유지하는 등 근현대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2018년 8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1960년대 교하면사무소
1990년대 교하면사무소

 

기록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당해 문화재 관련 자료수집, 건축물 현황 및 실측조사, 현황 및 복원도면 작성, 기록화 보고서 발간 등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체적 연혁, 역사, 학술 등과 관련한 세부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 건물은 1956년에 증축된 석조건물로서 당시 관공서 및 학교 등 공공 건축물의 유형을 따르고 있는 석조건물이다. 

1953년 정부의 환도와 휴전협정의 성립으로 사회적인 불안전과 혼란이 점차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전후복구재건 사업이 시작되었고 UN의 전후복구재건사업 원조계획이 본격화되면서 UNKRA(UN 한국부흥재건단)가 설치되었다. 이 기구를 통하여 주택 건설 사업을 위시하여 각종 산업생산 시설의 복구와 건설 등을 원조 지원하게 됨에 따라 공공 건축물 또한 증축되었다.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1356.46㎡으로 명면은 장방형이며, 내부 후면 중앙에 계단실을 두었다. 내부는 현재 천장을 포함, 많은 부분이 보수를 거쳐 변형이 이루어 졌으나, 초기 구성을 유추해보면 전체를 삼분하여 중앙에 현관을 두고 좌우대칭을 이루도록 구성하고 우진각지붕으로 올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관 포치 또한 개조되었으나 진입방식은 원래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변형된 부분이 상당하여 원형을 잃은 상태이므로 문화재적 가치가 낮다고 볼 수 있으나 그보다 한 시대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 기록물로서 본다면 충분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유형의 공공 건축물은 이미 대다수가 멸실되어 사례가 드물게 남은 실정이고, 건물이 가지고 있는 시대적 배경과 건축적 특징은 역사 자료로서 의미를 가지므로 향후 향토사적 가치는 증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변형부에도 원형을 추정할 수 있는 흔적이 상당수 남아있고 고증에 참고할 수 있는 사진 등이 남아있는 시기이므로 향후 원형복원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등록문화재 설명 : 위키백과사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