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사진 -고기석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너와 나,우리의 소망은

강물처럼 쉼없이 흘러가는 겁니다

 

봄이 오면

너와 나, 우리의 소망은

새순 돋듯 꿈이 돋아나는 겁니다

 

봄이 오면

너와 나, 우리의 소망은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겁니다

 

호루고루 성

사막의 몸부림
울진에 두고 온 것
봄이 오면
고기석 (시민연합신문 편집인, 조리읍 출신)

 

 

  • 작가의 시상이 현실과 함께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평범하지만 시상에는 인생에 대하여 말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현대 시학의 정의를 옮겨 본다.

    시의 어원 같은 것은 우리가 쉽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시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를 내리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 엘리어트의 ‘시에 대한 정의의 역사는 오류의 역사’라는 말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 이 말은 시대에 따라서, 시인에 따라서, 시의 종류에 따라서 시를 보는 안목이 모두 다름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지극히 상식적인 시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밖에 없다.

    ” 시는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운율적인 언어로 압축하여 표현한 언어 예술이다”(운문 문학)
    “시란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유기적 구조를 지닌 운율적 언어로 형상화한 운문문학의 한 갈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