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에서의 We are the world!

보낸 사람 파주사람들

지난 11월14일 토요일에 광탄면 전통시장 옆 주차장에서는 얼굴이 검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We are the world!”라고 소리치면서 자신의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기념 촬영하는 중에는 이번 ‘외국인과 함께 하는 한마음 축제” 광탄면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기념 촬영하면서 뿌듯한 얼굴로 즐거워 하고 있다. 오늘 광탄면과 신산전통시장이 공동주최하여 시장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을 중심으로 행사를 갖은 것이다. 그 동안 늘 국외자로 남아 있었지만 오늘은 이곳 광탄 주민과 동등하게 자리를 함께 한 것이었다.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고향에서 파견된 가나공화국 주한 대사관 공사인 패프라 암프라춤이인사말을 했고, 또 자신들이 고향의 복장과 악기로 전통춤을 함께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광탄에는 파주지역에서 두번째로 공장이 많아 외국인 노동자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광탄면 지역에만 1,500명이라고 비공식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난민이나 불법체류자가 있어서 정확한 인원은 알 수 없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주로 가나,카메룬과 인도의 스리랑카 출신이 주를 이루었고 이 지역의 한 교회에서 만나고 있다.

오래전부터 외국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들이 피부색이 다르고 한국인이 기피하는
어려운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지만 한국경제에 일조를 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이들에게 가끔 지역에서 나름대로 즐거움을 함께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