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카페라테' 온라인 문집 발표-안연주

안연주 아이스카페라테- 파주문학동네

<안연주의 '아이스 카페라테'에 대한 단상>

스펀지가 수분을 잘 빨아들이듯이 알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체험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20대는 힘들고 어려웠던 적이 없었다.
젊으니까 이 때 아니면 언제 경험할까라는 생각에 쉴 틈 없이 사회 경험을 했던
그 사이사이 일상에서 느꼈던 조금은 순순했던 생각들이 모여
‘봄 소리’, ‘soy de corea’와 같은 글이 쓰여 졌다면,
점점 거칠어가는 사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좌충우돌 겪어야했던
30대의 취업, 사랑, 결혼 이라는 주제 안에서 내가 겪어야했던 상황을 이해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이‘아이스 카페라테’, ‘이런거였구나’, ‘그리다’, ‘눈, 그리고’,
‘책향기’와 같은 글에서 담아졌다.

일상에서 느꼈던 기억의 순간을 글로 다 표현할 순 없겠지만 펜을 잡았을 때
그 순간을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해졌거나 그 순간의 즐거움이 느껴져 행복해지기도
했던 기억이 새삼 글을 읽으며 떠올려졌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하는 요즘, 글 속에 숨어있는 순수함을 앞으로도
계속 일상에서 만날 수 있기를 마음 속 깊이 바래본다. -안연주-

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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